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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러우면 어때"…7만원짜리 '삿갓 양산' 없어서 못산다

입력 2025-07-30 09:43   수정 2025-07-30 10:10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일본에서 머리에 쓰는 '삿갓형 양산'이 품절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엑스(X·옛 트위터) 등에서는 일본인들이 머리에 쓰는 양산, 일명 '삿갓형 양산'을 착용한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초등학생이 이 양산을 쓰고 등교하는 사진은 조회수 2000만회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다.

해당 초등학생의 부모는 "지난 6월 날씨가 더워지던 무렵 아들이 친구 양산을 같이 쓰고 하교하면서 '양산이 갖고 싶다'고 했다"며 "접이식 양산은 사용이 복잡해 머리에 쓰는 양산이 있다고 해서 보여줬더니 아들이 갖고 싶어 하더라"고 전했다. 아들은 "머리 쪽에 바람이 잘 통해 시원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삿갓형 양산은 온라인상에서 인기에 그치지 않고 실제 판매 현장에서도 열기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 양산은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에서 판매 중인 '엄브렐로(Umbrello)' 브랜드다. 제품 정보가 알려지면서 현재는 품절 상태다.

2017년 출시된 이 양산은 정수리 전체를 넓게 덮는 구조에 통풍이 잘되는 공간이 있어 무더위 속에서도 시원함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격은 한화 5만9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저렴하지 않지만, 이달 초 완판돼 가을 이후에야 다시 입고될 전망이다.

삿갓형 양산이 화제를 끄는 가운데, 2019년 도쿄올림픽 당시 도쿄도가 선보였던 삿갓형 양산도 재조명받고 있다. 당시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가 직접 소개했던 이 양산은 올림픽 자원봉사자를 위해 지급됐다. 99.9% 자외선 차단 및 차열 기능이 있는 특수 소재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당시에는 "모양이 우스꽝스럽다", "디자인이 촌스럽다", "촌스러워 어떻게 쓰고 다니나" 등 혹평이 쏟아졌었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시대를 앞서간 제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 네티즌들은 "이제는 돈 주고도 못 사는 양산", "폭염 속에서 꼭 필요한 생존 아이템"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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