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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도 '관세 협상' 힘 보탠다…재계 인사들 줄줄이 미국행

입력 2025-07-30 12:51   수정 2025-07-30 13:17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힘을 보태기 위해 워싱턴으로 향한다.

30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에 세 번째 재계인사로 현재 막판 논의가 진행 중인 관세협상을 돕고자 미국행에 합류한다.

앞서 김동관 부회장은 한국이 미국 측에 제안한 조선 산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의 구체화 등을 위해 지난 28일 워싱턴으로 떠났고 다음날인 29일에는 재계 1위 삼성전자의 이재용 회장이 이를 따랐다.

이 회장은 우리측 협상 카드로서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 및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기술 협력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글로벌 3위 완성차그룹 수장이자 앞서 트럼프 행정부와 함께 대규모 현지 투자를 발표한 정 회장이 이에 합류하면서 우리나라 관세협상단 행보에는 큰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정의선 회장이 직접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미국 조지아주의 차량 생산 확대와 루이지애나주의 새로운 철강 공장 건설 등을 포함한 2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수입산 자동차에 25%의 품목관세를 부과한 상황에서 한국의 최대 경쟁국인 일본과 유럽연합(EU)이 이를 15%로 내리는 데 성공하면서 정 회장의 역할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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