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스비는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 팁스'에 선정되었다고 30일 밝혔다. 세브란스병원과 연세대 인공지능학과 교수진이 지난해 창업한 이 회사는 물리치료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이다. 차세대 근골격계 재활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딥테크 팁스는 정부와 민간 투자사가 공동으로 초격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하는 팁스 프로그램의 심화 트랙이다. 선정된 기업은 15억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과제 선정 지원금을 활용해 메디스비는 상·하지 통합 재활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Physical AI)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숙련된 의료 인력처럼 환자마다 다른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고도화하는 게 목표다.
메디스비의 딥테크 팁스 선정은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투자와 추천으로 이뤄졌다. 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대표는 "메디스비의 로보암 솔루션은 치료사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경감시키는 재활로봇"이라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구매의향서들이 발행되고 있어 사업화 측면에서도 잠재력이 높다"고 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는 임준열 메디스비 대표는 "관절 가동술 시장에서 로봇 기술 기반 의료기기를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글로벌 진출에도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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