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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배터리 기업, 美 진출 접나

입력 2025-07-30 17:40   수정 2025-07-31 00:55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강자인 중국 기업들이 미국 현지 진출 계획을 무기한 연기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중국 배터리의 자국 내 사용을 사실상 금지하는 조치를 추진하면서다.

30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중국 배터리 기업 AESC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짓던 공장의 공사를 중단했다. 회사는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져 공사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AESC는 중국 에너지 기업 엔비전그룹이 2019년 닛산과 일본 전자그룹 NEC의 합작 배터리 벤처기업을 인수해 설립한 기업이다. 엔비전이 지분 80%를 소유한 사실상 중국 기업이다.

중국 배터리 기업인 궈시안하이테크 역시 미국 미시간주에 건설 중이던 공장 가동을 무기한 보류했다. 궈시안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관련 법률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궈시안은 지난해 미국 국방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를 정도로 견제받는 기업이다. 결론적으로 미국의 보조금 지급이 불발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는 것으로 결론 나면 미국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과 협력하는 CATL도 미국 진출 계획을 사실상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추진 중인 IRA 개정안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엔 미국 정부가 지정한 외국 단체의 소재·부품을 사용하는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예외 없이 이 규정을 적용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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