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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년만에 최고점…삼성전자 질주에 웃었다

입력 2025-07-30 17:51   수정 2025-07-31 00:27

코스피지수가 6거래일 연속 오르며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며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 수출 관련주가 일제히 올랐다.

30일 코스피지수는 0.74% 오른 3254.47에 거래를 마쳤다. 2021년 8월 9일(3260.42) 후 약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유가증권시장에서 580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피200 선물도 4235억원어치 매집하며 기관투자가의 순매수세(3305억원)를 자극했다. 개인투자자는 874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28일 테슬라와 23조원 규모의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계약 체결을 발표한 삼성전자 주가가 3거래일 연속 뛰었다. 2.83% 오른 7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9월 2일(7만4400원) 후 최고가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5890억원어치 쓸어 담았다.

삼성전자의 이달 상승률은 21.40%에 달한다. 2001년 12월(28%) 후 월간 최대 상승률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테슬라의 협업이 파운드리 분야를 넘어 디스플레이와 전장, 배터리 등으로 확대될 것이란 기대가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종에도 온기가 퍼졌다. 대덕전자(16.95%), 하나마이크론(13.23%), HPSP(6.07%) 등이 대표적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막판 총력전이 펼쳐지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힘을 보태기 위해 미국으로 향하자 자동차 업종도 일제히 올랐다. 현대차는 2.29% 상승한 2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는 4.45% 급등한 11만400원에 마감했다. 자동차 품목 관세가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나왔다.

관세 협상 과정에서 한국 조선 업체와의 협력 기회가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힘을 받으며 한화오션(2.27%), HD한국조선해양(2.46%) 등도 올랐다. 이 연구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에 이어 정 회장까지 미국으로 향하면서 조선, 반도체, 자동차 등 한국의 주력 기업과 미국 간 협업이 주요한 협상 카드로 활용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협상에 협조하는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등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이 15% 수준에서 관세 협상을 마무리한다면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수출 대형주 위주로 외국인 수급이 유입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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