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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불확실성 해소에도 코스피 약세…"선반영"

입력 2025-07-31 15:51   수정 2025-07-31 15:52

한·미 무역협상이 타결된 31일 코스피지수가 등락 끝에 약세로 마감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9.03포인트(0.28%) 내린 3245.44에 장을 끝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21.31포인트(0.65%) 상승한 3275.78에 개장해 한때 연중 최고치인 3288.26까지 상승폭을 키웠지만, 이내 오름폭을 줄였다.

기관이 7054억원 매도 우위이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37억원, 3449억원 매수 우위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관세협상 지연 가능성을 우려했지만 마지막에 협상단은 투자금액을 올리며 협상을 성공시켰다.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무역 불확실성을 줄였단 점에서는 일단 다행이다"라며 "사실상 우리 협상단은 15%의 관세율을 투자금액을 주고 사 온 셈"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이 원하는 투자금액은 맞춰주되 다급하지 않은 부분은 내주지 않은 셈이어서 협상은 잘 진행됐다고 본다. 다만 증시는 이미 이번 주 2%가량 상승하며 타결 기대감을 미리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64% 오른 99만3000원에 마감했다. 개장 이후 한때 103만4000원까지 상승, '황제주'(주가 100만원 이상)에 올랐다. 2분기 영업이익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단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 무역협상 타결 소식 속에서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앞서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 대표단과 만난 뒤 한국이 미국에 3500억달러(약 487조원)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한국에 대한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13.43%)과 HD현대중공업(4.14%), HD현대미포(3.41%), HD한국조선해양(1.27%) 등 조선주는 올랐다. 3500억 달러 규모 펀드 중 1500억 달러가 조선 협력에 쓰이는 것으로 정해지면서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약 4.48%, 6.88% 급락했다. 당초 자동차 관세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12.5%였지만, 최종적으로 15%로 낮추는 데 합의됐기 때문이다.

코스닥지수는 1.57포인트(0.2%) 오른 805.2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개장 이후 한때 809.03까지 올랐지만 800선을 밑돌기도 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다 800선 위에서 장을 끝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5억원, 279억원 매수 우위이고 기관이 282억원 매도 우위다.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인 미트박스는 28.43% 밀려 하한가에 준하는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이날 대통령실은 미국과의 무역협상 결과 국내 쌀과 소고기 시장에 대한 추가 개방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3.9원 오른 1387원을 기록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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