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상반기 순이익 6.6% 감소

농협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었다.

농협금융은 31일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6% 줄어든 1조628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세가 실적 하락의 주요 요인이다.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97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3%(2315억원) 줄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9.6%(2175억원) 증가한 1조3296억원으로 집계됐다. 계열사별로는 NH투자증권과 NH농협리츠운용을 제외한 모든 계열사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농협금융의 2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35%로 전분기 대비 1.19%포인트 높아졌다. 부실자산을 의미하는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2분기 말 기준 0.60%다. 1분기 말보다 0.12%포인트 하락했다.

농협금융이 농가 지원을 위해 농협중앙회에 낸 농업지원사업비는 3251억원이었다.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금액은 1360억원 집행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