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일 미국 뉴스룸을 통해 “미국에서 지난달 9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폴드7 사전 예약이 역대 Z폴드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갤럭시 Z플립7과의 합산 사전 예약은 이전 세대인 Z폴드6·플립6보다 25% 이상 늘었고, 이동통신사를 통한 예약도 60% 증가했다. 지난달 25일 공식 출시된 뒤 1주일간 폴드7 판매량은 전작 대비 50% 이상 급증하며 역대 최다 판매량 기록을 갈아치웠다.
Z폴드7의 미국 판매 가격은 2000달러(약 280만원)다. 고가에도 흥행 궤도에 오른 건 폴더블폰이 틈새시장 제품을 넘어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얘기로 해석된다. 폴드7 시리즈가 여성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여성 소비자가 Z폴드 시리즈를 많이 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애플과의 점유율 격차를 추가로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2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8%포인트 뛴 31%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애플 점유율은 7%포인트 낮아진 49%였다. 이에 따라 1년 사이 양사 간 점유율 격차는 33%포인트에서 18%포인트로 좁혀졌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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