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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권오수·김영선 소환…주가조작·공천개입 투트랙 수사

입력 2025-08-03 18:26   수정 2025-08-04 00:26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공천개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등 핵심 관계자를 잇달아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한 윤석열 전 대통령은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하며 수사 대응에 나섰다.

민 특검은 3일 권 전 회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데 이어 4일에는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 전 의원을 조사한다. 오는 6일 예정된 김 여사 소환조사를 앞두고 핵심 인물 조사를 통해 혐의를 구체적으로 입증하겠다는 방침이다.

특검은 이날 조사에서 권 전 회장이 2009~2012년 주가조작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가 ‘전주’로 자금을 대며 시세조종에 가담했는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전 회장은 이 사건에서 공범으로 유죄가 확정됐다. 앞서 법원은 권 전 회장 사건에서 김 여사 명의 계좌 3개와 모친 계좌 1개가 시세조종에 동원됐다고 인정했다.

김 전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의 중심에 서 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2022년 재·보궐 선거와 지난해 총선에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불법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받은 대가로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을 공천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특검은 김 전 의원의 진술을 바탕으로, 6일 소환 예정인 김 여사를 상대로 공천 개입 여부를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일 김건희 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한 윤 전 대통령은 같은 날 특검팀에 변호인 선임계를 내면서 김 여사 관련 의혹 방어에 나섰다. 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을 함께 맡고 있는 김홍일·배보윤 변호사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같은 날 국회에서 “수의를 벗고 체포 시도에 대응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체온 조절을 위한 행동”이라며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반박했다. 변호인단은 정 장관 발언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석 내란특검팀은 1일 구속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4일 구속 후 첫 소환 조사를 한다.

황동진 기자 radhw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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