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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고용 쇼크 딛고 저점 매수세에 급반등

입력 2025-08-04 23:19   수정 2025-08-04 23:41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4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고용 급감 쇼크에 따른 급락에서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다.

동부 표준시로 오전 10시 15분 기준 S&P500은 1.1%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9%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9% 상승했다.

오전 이른 시간에 소폭 떨어졌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22%로 금요일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요일 하루만에 25베이시스포인트나 하락하며 강세를 보인 2년물 국채 금리는 3.702%로 강세를 유지했다. 채권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투자자들은 고용 악화로 연준이 곧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속에 저점 매수에 나섰다.

테슬라가 CEO 일론 머스크에게 약 300억달러 상당의 주식 부여를 승인했다. 이 소식으로 테슬라는 4일 연속 하락을 멈추고 이 날 3% 상승한 311.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보잉사는 세인트루이스 지역 군수 공장 노동자들이 30년만에 처음 파업을 벌이면서 1.3% 하락했다.

기업들의 2분기 실적도 투자 심리를 고조시켰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82%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S&P500 기업들이 이익은 9.1%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당초 분석가들이 예상한 2.8%를 크게 웃돌고 있다. 예상치를 웃도는 기업의 비율도 4년만에 가장 높다.

골드만삭스 그룹의 데이비드 코스틴은 미국 기업 경영자들이 관세가 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능력을 자신감있게 보였다고 언급했다.

모건 스탠리의 이트레이드 소속 크리스 라킨은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의 약세 징후를 시장에 부정적 요소로 볼 지, 금리 인하 촉매제로 볼 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최근 대규모 공급 증가도 러시아산 원유 공급 차단에 대한 우려로 국제 유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를 잠재웠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배럴당 2.5% 하락한 65.68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114,501.53달러로 거의 변동이 없었고 이더는 2.7% 상승한 3,588.76달러에 도달했다.

미국 기업의 최고 경영진들은 지난 달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하면서 자사주 매입을 대폭 줄였다.

워싱턴 서비스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S&P 500 기업 151개사의 내부자 자사주 매입은 지난달 단 151건에 불과했다. 이는 2018년 이후 최저치이다. 7월중 기업 내부자의 매도는 6월보다 둔화됐지만 매수세는 더 감소해 매도 대비 매수 비율이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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