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오는 7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만난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통상·안보 현안에 대한 자문을 구하겠다는 취지다. 안 후보와 반 전 총장이 공식 면담을 하는 건 지난 2022년 이후 3년여 만이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후보는 오는 7일 서울 종로구 반기문재단 사무실에서 반 전 총장과 면담을 갖고 한미 관세 협상 결과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문제와 주한 미군 역할 재조정 문제 등 한미 정상회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의제를 놓고 반 전 총장의 조언을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안 후보는 국민의당 대선 후보 시절이었던 지난 2022년 반 전 총장을 찾아 덕담을 주고받은 바 있다. 직전 해인 2021년에도 반 전 총장은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안 후보를 만났었다. 이들의 공식 면담은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이번 면담 일정을 놓고 “전당대회가 반탄(탄핵 반대) 대 찬탄(탄핵 찬성) 구도로 매몰된 상황에서 외교 분야 원로를 만나 논의 폭을 확대해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전당대회 국면에서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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