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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107명 의원 모두 나처럼 잘 싸우게 만들겠다"

입력 2025-08-05 17:50   수정 2025-08-06 01:52

“국민의힘 의원 107명을 모두 저, 주진우처럼 싸우도록 당을 바꾸겠습니다.”

주진우 국민의힘 대표 후보(사진)는 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 내내 능력을 강조했다. 집권 여당을 견제하는 야당 본연의 역할을 잘해야 한다는 취지다. 주 후보는 “야당이 일을 잘해야만 여당과의 협치도 가능하다”며 “싸움을 많이 해본 내가 당 대표가 되는 다음 날부터 당이 바뀔 거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주 후보는 ‘잘 싸우는 야당’이 되기 위해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후보는 “지금 우리 당은 어떤 사안에 대해 논평만 하는데 이렇게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다 같이 피켓 들고 시위만 하는 야당이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내 전략위원회를 구성해 사안별로 맞춤 대응을 해야 한다”며 “어떤 이슈는 곧바로 비판하고, 어떤 이슈는 정책을 마련해 대응하는 등 효율적으로 싸우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주 후보는 당 대표 후보 중 유일한 초선 의원이다. 당 대표 구도가 구주류 대 친한동훈계의 경쟁으로 정리되는 모습인데,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은 주 후보가 출마를 선언하자 당내에선 예상 밖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는 출마 이유에 대해 “지금 출마한 후보들이 너무 양극단에 치우쳐 있다”며 “극단의 정치는 중도 확장성을 막아 선거 때마다 패배하는 구조를 고착화하기 때문에 중간 지대인 나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1호 개혁 과제를 묻는 말에 그는 “의사결정 과정을 바꿔야 한다”고 답했다. 주 후보는 “의원총회 전날 중진 의원 몇몇이 모여 방향성을 결정하고, 그중 일부가 의총에서 발언해 분위기를 몰아 논의를 끝내는 경향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주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수도권과 청년 등의 다양한 의사를 반영하기 위해 의총 인원의 30%를 원외 인사 및 보좌관, 당직자로 구성할 것”이라며 “의총 내용은 국민에게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적쇄신론에 대해선 “개헌 저지선이 뚫리면 어떤 훌륭한 야당 지도자가 나와도 야당의 역할을 하기 어려운 만큼 인적 청산엔 반대한다”면서도 “중진 의원은 모두 2선 후퇴해 백의종군하고 주요 당직은 초·재선 의원과 청년 의원에게 맡기는 게 옳다”고 말했다.

글=이슬기/정상원 기자/사진=김범준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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