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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키워드로 한달간 65% 뛴 이 기업…정작 리튬 매출은 '0' [선한결의 이기업왜이래]

입력 2025-08-07 05:06   수정 2025-08-07 07:29




지난 한달간 리튬 테마로 급등한 리튬포어스가 경영권 분쟁 이후 지배구조 재편을 완료한 모양새다. 1994년생인 변희조 사내이사 등 오너 일가가 지분 과반 이상을 보유하는 구조로 경영권을 강화했다.
리튬포어스, 지배구조 재편…유증으로 회장 일가 지분 키워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리튬포어스는 이날 변희조 사내이사와 변재석 대표 등을 비롯한 특별관계자 5인이 리튬포어스 지분 총 55.53%를 보유한다고 공시했다.

이 기업은 앞서 최대주주였던 고 변익성 회장의 유가족과 전웅 전 대표 간 경영권 싸움을 거쳤다. 전 전 대표는 작년 11월 리튬포어스의 사내이사직을 사임했다.

이 기업 최대주주가 된 변희조 사내이사는 고 변익성 리튬포어스 회장의 딸이다. 변희조 사내이사의 지분은 지난달 기준 13.77%에서 19.66%로 늘었다. 지난달 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을 늘렸다.

고 변익성 회장의 아들로 1988년생인 변재석 대표는 지난 5월 말 대비 보유주식 수가 223만4637주(0.92%) 늘어 지분 15.93%을 보유하게 됐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주당 716원에 223만4637주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들 남매는 별도법인인 리튬인사이트를 통해서도 리튬포어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리튬포어스는 리튬인사이트가 이날 기준 리튬포어스의 지분 12.29%를 갖고있다고 밝혔다.

리튬포어스는 올들어 제3자배정 유상증자 두 건을 공시했다. 한 건은 변희조 이사, 한 건은 변희조 이사와 변재석 대표가 배정 대상자다. 증권가 일각에선 이번 유상증자가 오너 일가의 자금 순환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온다.

변 대표와 변 이사 남매가 주요 출자자인 리튬인사이트는 작년 사업보고서에 대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유의적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평가를 받은 기업이다. 갚아야 하는 유동부채가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보다 257억원 더 많다는 까닭에서다.
올 1분기 리튬 매출도, 사업용 원재료 매입도 '제로'
리튬포어스는 전기차 붐 직후인 2023년 상반기에 사명을 바꿨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다.

하지만 올 1분기 기준 실제 리튬 사업 기반 매출은 '제로'다. 실제 주요 매출원은 주로 카카오프렌즈 등 브랜드 라이센스를 바탕으로 한 휴대폰액세서리 제조·판매업이다.

지난 1분기 기준 이 기업의 매출 89.1%에 해당하는 20억8300만원이 휴대폰액세서리 내수 사업에서 발생했다. 올 2분기 리튬 사업 관련 매출 발생 가능성도 불투명하다. 1분기 중 리튬사업 원재료 매입도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질적인 리튬 관련 매출이 없었지만 최근 한달간 이 기업 주가는 리튬 테마 상승세에 주가가 약 65% 올랐다. 그간 공급 과잉으로 폭락한 리튬 가격이 중국 주요 기업의 감산 움직임에 반등했다는 이유에서다. 전날 주요주주 관련 공시 이후 이 기업 주가는 약 2.93% 내린 주당 1325원에 장을 마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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