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이처럼 학생과 지역 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 12개를 선정해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교육·문화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체육관, 수영장, 도서관 등을 함께 짓는 사업을 의미한다.
교육부는 2025년 학교복합시설 사업 2차 공모 결과 12개 사업을 선정해 총사업비 2545억원 중 966억원(38%)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농·산·어촌 지역 사업은 6건이다.
김제시 금구면에 설치되는 금구초·중학교 학교복합시설은 체육관, 자기주도학습 공간, 북카페, 늘봄센터, 체력단련실, 댄스 연습실 등으로 구성된다. 학령인구 감소로 폐교된 부지에도 학교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안산에서 폐교된 옛 경수초 부지에는 어린이 과학체험관, 마을 카페, 인공지능(AI)·코딩 교육장,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교육부는 앞으로도 지역 학생 교육환경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의 구심점이 될 학교복합시설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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