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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반도체 '관세 폭탄'...한국은 예외?

입력 2025-08-07 10:39   수정 2025-08-07 11:10


정부가 우리나라가 미국의 반도체 100% 관세를 맞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100% 관세에 대해 이같이 주장했다.

여 본부장은 7일 "이번에 협상을 타결하면서 미래의 관세, 특히 반도체나 바이오 부분에 있어서는 최혜국 대우를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지시간 6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입 반도체에 약 100%의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향에 대해 여 본부장은 "우리나라는 '최혜국 대우'를 약속받았다"며 "특정 품목에 15%가 정해지면 우리도 15%"라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일본 등이 15% 관세로 합의한 만큼, 우리 역시 이와 같은 수준이 적용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반도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품목이자,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품목 중 자동차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다만 국가별 반도체 수출 비중은 중국(32.8%), 홍콩(18.4%), 대만(15.2%) 등이 높은데, 이들 국가를 거쳐 미국에 수출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한미는 지난달 30일 한국이 미국에 3500억 달러(약 487조 원)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미국의 상호관세를 15%로 합의한 바 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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