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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측 "의자째 옮기다 尹 바닥에 떨어져…'제발 놔달라' 부탁"

입력 2025-08-07 13:07   수정 2025-08-07 13:56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완강히 거부하다 바닥에 떨어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이와 관련해 형사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은 7일 "특검 측이 10여 명을 동원해 윤 전 대통령의 팔과 다리를 붙잡고 차량에 탑승시키려 했다"며 "윤 전 대통령이 앉은 의자를 들고 옮기다 윤 전 대통령이 바닥에 떨어지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 소속 배보윤·송진호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대통령의 허리가 의자 다리에 부딪혔고 (특검 측이) 팔을 세게 잡아당겨서 '팔이 빠질 것 같다, 제발 놔달라'고 부탁해서 강제력에서 조금씩 벗어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의 건강이 좋지 않다. 장시간 진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특검 수사는 미리 결론을 정해 놓은 마녀 사냥식 프레임에 짜맞추기 수사로 조사에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오전 (특검 측이) 물리력과 강제력을 행사해 강제 인치하고자 하는 것은 그 자체가 진술을 강요하는 것과 다름없고 형사적으로는 강요죄, 가혹행위"라며 "변호인들은 강제 인치가 불법임을 여러 차례 밝혀 왔지만 오늘 강제 인치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엄정한 형사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송 변호사는 "구속된 피의자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팔·다리를 잡고 다리를 들어서 끌어내려는 시도 자체가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이라며 "이 과정에서 일어난 모든 불법 행위에 대해 반드시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체포 영장 시도 중단 뒤 팔에 통증을 호소해 서울구치소에 마련된 의무실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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