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도 NBA도 "웰컴 투 LA 쏘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간판 공격수로 활약한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LA)FC 이적이 공식 발표되자 LA에 기반을 둔 다른 스포츠 구단도 뜨거운 환영 메시지를 내놨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구단은 7일(한국시간) MLS LAFC가 손흥민의 영입을 발표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영문으로 ‘웰컴 투 LA(Welcome to LA)’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어 손흥민의 계정을 태그하고 ‘파이팅!’이라는 한글도 함께 썼다. 다저스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괴물 투수’ 류현진이 뛰었었고 현재도 김혜성이 속해 있어 한국 팬에게 가장 친근한 팀이다.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도 손흥민 영입 발표 글에 ‘레츠 고!! 웰컴 투 LA’라는 댓글을 올렸다. 미국프로풋볼(NFL) 팀인 LA 차저스는 ‘월클 쏘니!!!’라는 한글 댓글을, LA 램스는 ‘LA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영문 환영 메시지를 내놨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주도로 출범한 스크린 골프 리그 TGL에서 LA를 연고로 둔 팀인 LA GC 계정도 ‘LA는 당신을 보유하게 돼 행복하다’고 적었다.

잉글랜드 출신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은 LAFC 인스타그램 댓글에 ‘MLS에 온 것을 환영해 친구, LA에 온 것도’라고 메시지를 올렸다. 그는 MLS LA 갤럭시에서 뛰었고 현재는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를 맡고 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