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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도 TF 설립…스테이블코인 전쟁 점화

입력 2025-08-07 17:51   수정 2025-08-08 00:42

은행, 카드, 핀테크 등 금융권 전체가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에 대비해 신사업 구상과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은행권은 스테이블코인 공동 발행을 위해 합작 법인을 세우기로 합의했고, 일부 빅테크는 그룹 차원의 전략 수립에 들어갔다. 정부도 관련 규제를 정비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며 제도 마련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토스)는 최근 스테이블코인 관련 내부 협의체를 꾸리고 암호화폐 시장 현황 파악과 신사업 구상에 들어갔다. 김규하 토스 최고사업책임자(CBO)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이 협의체에는 토스뱅크 등 토스의 금융 관련 계열사도 참여한다. 스테이블코인이 보편화하면 금융시장 전반에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만큼 공동 전략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그룹은 최근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가 함께 그룹 차원의 스테이블코인 태스크포스(TF)를 정식 발족시켰다. 세 법인 대표가 모두 공동 TF장을 맡아 스테이블코인 관련 신사업 구상에 돌입했다.

금융당국도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앞서 규제 체계 정비 작업에 착수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6일 ‘가상자산 2단계 입법 및 스테이블코인 관련 자금세탁 방지(AML) 제도 보완 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스테이블코인 관련 해외 주요국의 입법 사례와 AML·테러자금 조달 금지(CFT) 규제 현황 등을 조사하는 연구다.

금융위는 “해외 주요국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관련 규제 체계를 사전에 정비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정의진/신연수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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