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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판에 세월호 추모글 올렸다가…폭행당한 치킨집 사장

입력 2025-08-07 20:52   수정 2025-08-07 20:53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문구를 가게 전광판에 노출한 치킨집 사장이 손님에게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오후 11시께 남동구 구월동의 한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50대 업주 A씨가 손님인 40대 남성 B씨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A씨는 당시 가게 전광판에 노출한 세월호 참사 추모 문구와 관련해 언쟁하다가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폭행으로 A씨는 폐쇄성 안와상 골절과 볼 찰과상을 입었다.

A씨는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과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는 문구를 가게 전광판에 노출했다가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A씨 매장은 당시 프랜차이즈 본사로부터 가맹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지만, 이후 관련 논란이 정치권으로까지 번지자 해당 본사 측은 계약 해지 통보를 철회했다.

경찰은 피의자와 피해자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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