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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커가 보면 어쩌나"…인스타 '위치 공유'에 우려 확산

입력 2025-08-08 16:50   수정 2025-08-08 16:51

인스타그램이 새롭게 선보인 '위치 공유' 기능이 사생활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사용자들이 위치 공유 기능이 동의 없이 활성화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CNBC는 7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일부 사용자들이 위치 공유 기능에 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어디에서 게시물을 올렸는지 '친구'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표시한다. CNBC는 한 사용자가 휴대폰 인스타그램 위치 설정을 비활성화했는데도 모든 사용자들에게 위치정보가 공유됐다는 사연을 보도했다.

일부 사용자들은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사용자는 메타의 또 다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를 통해 "인스타그램이 사전 예고 없이 모든 사람의 위치를 노출하는 지도 기능을 출시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스토커와 같은 범죄자들이 이 기능을 악용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인스타그램 모회사인 메타플랫폼(메타)은 이 같은 지적에 관해 "위치정보 공유는 사용자가 동의하지 않는 한 비활성화된 상태"라고 해명했다.

애덤 모세리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모든 것을 다시 점검하고 있지만 지금 상황을 보면 사용자들이 지도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다른 사용자들도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용자가 위치 공유를 원하는 상황에서도 재차 동의 여부를 묻는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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