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중앙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PIN) 월드 모바일이 인도네시아 디지털 인프라 기업 프로텔린도와 성층권 통신 플랫폼 '월드 모바일 스트래토스페릭(WMS)'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월드 모바일은 미국 소재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통신 인프라 업체로 전통적인 통신사와 달리 공유 경제 모델을 기반으로 누구나 노드를 운영하고 통신망을 연결,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프로텔린도는 인도네시아 최대 독립 통신 인프라 제공업체로 통신 타워와 광섬유 인프라, 디지털 연결 설루션을 운영한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목표로 인도네시아 전역의 통신사와 기업에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를 제공, 자국 경제 성장의 핵심 파트너로 평가받는다.
양사는 공동 자회사 CST(Combined Space Technologies)의 수소 연료 항공기(Stratomast)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궤도 위성과 달리 성층권을 비행하는 기지국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CST의 수소 연료 항공기는 20km 상공에서 최대 9일 동안 비행하며 최대 50만 개의 단말기와 직접 연결되는 동시 접속을 지원한다. 또, 위성 대비 저고도를 비행하기 때문에 AST 스페이스모바일과 스타링크 등 기존 위성 시스템 대비 지연 시간과 다운로드 및 업로드 속도 등 성능 면에서도 탁월한 성능 보유하고 있다.
WMS는 출시 전 영국 브리티시 텔레콤과 독일 도이치 텔레콤,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위원회 등과 진행한 시연을 통해 5G 영상 통화와 헬기 통신, 재난 대응 연결성 등의 실사례를 확보하기도 했다.
미키 왓킨스 월드 모바일 최고경영자(CEO)는 "고도화된 항공 기술과 자체 토큰 WMTx를 기반으로 한 경제 시스템을 결합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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