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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손 질병' 뭐길래…"여행 가려면 백신 맞아야" 경고

입력 2025-08-08 11:52   수정 2025-08-08 13:54


체코에서 A형 간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길거리 음식, 덜 익힌 해산물을 통해 감염될 수 있어 여행객은 주의해야 한다.

7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체코 국립보건연구소(SZU)는 지난달 21일 기준 A형 간염 확진자가 928명, 사망자가 10명이라고 발표했다. 5월(450명)보다 2배 이상 늘었고, 지난해 전체 확진자(636명)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A형 간염은 감염자의 분변으로 오염된 손이나 음식, 물을 통해 전파된다. 이 때문에 체코 보건당국은 A형 간염을 '더러운 손 질병'(Dirty hands disease)이라고 부르며 주의를 당부했다.

감염되면 간에 염증이 생겨 빌리루빈 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이에 따라 황달, 진한 소변, 피부 가려움 등이 나타난다. 심하면 간부전으로 사망할 수 있다. 잠복기는 2~6주로, 피로·메스꺼움·복통·발열·식욕부진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나지만,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전파 속도가 빠르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올해 1~5월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슬로바키아에서 총 2097건의 감염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주로 백신을 맞지 않은 성인, 노숙인, 마약 사용자, 위생 환경이 열악한 사람을 중심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ECDC와 영국 정부의 공식 여행 건강 조언 서비스 '트래블 헬스 프로'(Travel Health Pro)는 체코와 인근 국가를 여행할 경우 △출국 전 예방접종 △화장실 사용 후·식사 전 비누와 물로 손 씻기 △생샐러드, 껍질 벗기지 않은 과일·채소, 얼음, 정수되지 않은 물, 날굴 등 날것·덜 익힌 해산물 피하기 △위생이 불확실한 길거리 음식 자제 등을 권고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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