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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밖으로 '7조원' 반출" 샤오미 CEO 소문에 '발칵'

입력 2025-08-09 14:55   수정 2025-08-09 15:23


중국 빅테크 샤오미의 레이쥔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은행을 통해 해외로 천문학적 금액을 반출했다는 의혹이 중국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다. 샤오미 측은 의혹에 선을 긋고 있다.

9일(현지시간) 신랑차이징·펑파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레이 CEO가 웰스파고의 마오 모씨를 통해 해외에 50억 달러(약 6조9575억원)를 송금했다"는 중국 인터넷상 소문에 대해 샤오미 홍보 부문 총경리(사장) 왕화가 반박했다.

왕 총경리는 전날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사실 확인 결과 샤오미 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웰스파고 및 마오씨와 어떠한 협력이나 어떤 형식의 접촉도 한 적이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관련 발언은 모두 이미 검증했고 법적 절차에 착수해 소문을 만들고 유포한 자에 대한 법적 책임을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은행 웰스파고에서 무역금융을 담당하는 간부 마오천웨는 중국을 방문했다가 출국 금지된 것으로 지난달 알려졌다.

마오씨가 출금된 뒤 웰스파고는 직원들의 중국 출장을 일시 중단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21일 해당 사건에 대해 "중국이 처리 중인 형사 사건에 연루돼 법집행기관이 출국 제한 조처를 했다"면서 "중국 법률에 따라 조사 중이며 당분간 출국할 수 없다. 조사에 협조할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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