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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빼고 다 올라' 비명 쏟아지더니…1년 만에 '깜짝 결과'

입력 2025-08-11 06:59   수정 2025-08-11 07:46



지난달 먹거리 물가가 1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7월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물가지수는 125.75(2020년=100)으로 작년 동월보다 3.5% 상승했다. 전체 소비자물가상승률 2.1%을 훌쩍 웃도는 수치로 지난해 7월 3.6%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다.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5월까지 2.0∼3.0%를 유지해오다가 최근 두달 연속 3%대 중반을 나타내고 있다.

물가 인상의 원인으로는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온이 꼽히고 있다. 여기에 가공식품 출고가도 줄줄이 인상됐는데, 이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식료품 중 어류 및 수산류의 물가 상승 폭이 7.2%로 가장 컸다. 두 달 연속 상승률이 7%대에서 고공행진하며 2023년 7월 7.5% 이후 2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밥상에 자주 오르는 오징어채는 무려 42.9% 상승했고, 조기 13.4%, 고등어 12.6% 등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는 품목도 여럿이었다.

빵 및 곡물도 6.6%로 2023년 9월 6.9%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쌀은 7.6%로 2024년 3월 7.7% 이후 1년 4개월 만에 다시 7%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라면은 6.5%로 3개월 연속 6%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과자·빙과류 및 당류 가격은 5.0%, 기타 식료품 4.7%, 우유·치즈 및 계란 3.6% 등도 많이 올랐다. 비주류 음료에서는 커피·차 및 코코아가 13.5%, 생수·청량음료·과일주스 및 채소 주스 3.4%로 가격이 비교적 큰 폭 오름세를 보였다.

여기에 대중교통 요금 등이 포함되는 공공서비스 물가도 덩달아 뛰었다. 공공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1% 이하'로 안정적 흐름을 보이다 3월 1.4%로 올라섰다. 이후 상승 폭이 1.3%→1.3%→1.2%로 축소됐다가 이번에 다시 1.4%로 확대됐다.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150원(1400원→1550원) 인상되며 도시철도료 물가가 7.0% 상승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요금 인상으로 출·퇴근 지하철 왕복 교통비가 하루 3000원이 넘어가면서 고정 생활비가 올라가게 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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