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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용팔이 깡패와 뭐가 다른가"…김근식 분노

입력 2025-08-11 10:56   수정 2025-08-11 10:57


김근식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는 8·22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찬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 후보 연설 도중 당원들을 향해 '배신자' 구호를 외치도록 유도한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를 향해 "용팔이 깡패(통일민주당 창당 행사 방해 사건)하고 뭐가 다르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후보는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제가 우리 당의 최고위원 후보로 나와서 우리 당을 위해 연설하는데, '배신자'라고 고함을 지르고 연설을 훼방하는 것에 대해서 참담함을 느꼈다"며 "(전씨가) 품격도 예의도 없고, 최소한의 인간적 가치도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도대체 누가 배신자인지 모르겠다. 배신자 가장 많이 쓰는 조직은 조폭 아닌가. 조폭들이나 자기 두목 배신했다고 배신자 처단하고 그런다"며 "정당에서 계엄을 비난했다고 배신자라고 하는 건 어떻게 된 사고방식인지 이해하기가 힘들다"고 했다.

김 후보는 "각목만 안 휘둘렀지, 저건 정치 깡패랑 똑같다"며 "입당한 지 한 달도 안 된 사람이 언론인 신분으로 들어와 전당대회 대의원 좌석에 앉아서 사람들을 선동해서 고함을 지르면서 연설을 방해했다. 지금 용팔이 깡패하고 뭐가 다르냐"고 덧붙였다.

앞서 전씨는 지난 8일 대구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김 후보를 비롯한 개혁 성향인 찬탄파 후보 연설 도중 당원들에게 '배신자' 구호를 외치도록 유도했다. 이는 물병 투척, 지지자 간 몸싸움으로 격화하면서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그런데도 전씨는 자신의 유튜브에서 "전한길 때문에 전당대회가 망가졌다는 언론이 있던데, 내가 흥행에 굉장히 도움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 지도부는 논란의 연설회 직후 전씨의 향후 전당대회 행사 출입을 금지하고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징계 수위를 논의할 예정이다. 당 내부에서는 당헌·당규상 가장 수위가 높은 징계인 '제명' 처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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