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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결제액 430조원…삼성월렛 올해로 10주년

입력 2025-08-11 15:01   수정 2025-08-11 15:22


삼성전자의 통합 디지털 지갑 ‘삼성월렛’이 2015년 8월 처음 선보인 이후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가입자 수는 1800만명을 돌파했고, 누적 결제 금액도 430조원을 넘어섰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월렛 연간 결제 금액은 지난해 88조6000억원으로 2016년(3조6000억원) 대비 24배 증가했다. 가입자는 8월 현재 1866만명으로 출시 첫해(160만명)와 비교해 11배 늘었다. 이 서비스의 하루 평균 실행 횟수는 1660만번에 이른다.

지난 10년간 삼성월렛은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서비스와 기능을 제공하며 급격히 성장했다.

삼성월렛은 모바일 결제뿐 아니라 △교통카드 △계좌 관리 △항공권 △모바일 쿠폰 등의 서비스까지 지원한다.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행정적 효력을 가진 모바일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학생증 등 디지털 신원 확인 기능까지 제공하고 심지어 자동차 키도 대체할 수 있다.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동시에 모바일 결제 환경 발전에도 기여했다. 2015년 삼성월렛 출시 당시 국내 결제 단말기의 대부분은 ‘마그네틱 리더기’였다. 삼성은 소상공인과 가맹점이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마그네틱 리더기 방식의 결제 시스템을 채택했다.

동시에 비접촉 기반의 NFC(근거리무선통신)까지 도입해 국내 모바일 결제 환경이 새로운 기술에 서서히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2021년 6월에는 국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최초로 경기지역화폐를 등록해 실물 지역 화폐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지역 상점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전 세계 61개국에서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월렛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진화된 모바일 결제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온라인 결제를 자동화·지능화할 계획이다.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부사장)은 “삼성월렛은 10년간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모바일 월렛 생태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왔다”며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지갑 이상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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