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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만원' 원룸 월세 하락했다고 좋아했는데…대학생들 '부글'

입력 2025-08-12 15:41   수정 2025-08-12 15:48



지난달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폭이 가장 큰 곳은 서울대,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이화여대였다.

12일 부동산 정보업체 다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요 대학가 10곳의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58만1000원이었다. 작년 같은 달 60만8000원보다 2만7000원(4.5%) 낮았다.



월세가 가장 낮은 서울대 지역의 하락폭이 컸다. 작년 50만원에서 올해 42만3000원으로 15.4%(7만7000원) 내렸다. 이어 중앙대가 47만7000원으로 13.3%(7만3000원), 한국외대가 58만2000원으로 10.5%(6만8000원), 성균관대가 57만6000원으로 5.6%(3만4000원) 하락했다. 이화여대도 74만원에서 70만9000원으로 4.2%(3만1000원) 내렸다.

한양대는 55만원에서 57만5000원으로 4.5%(2만5000원) 올랐다. 고려대는 59만9000원으로 3.3%(1만9000원), 경희대는 63만4000원으로 0.6%(4000원) 상승했다.

월세와 별도인 관리비 부담은 커졌다. 지난달 10개 대학가 평균 관리비는 7만5000원이었다. 전년 동월보다 3.3%(2000원) 늘었다. 고려대가 7만원에서 8만3000원으로 18.6% 뛰었다. 한양대(7만원·16.7%), 이화여대(10만1000원·12.2%)도 상승폭이 컸다.



성균관대는 5만5000원으로 8.3% 내렸다. 중앙대(7만6000원)와 한국외대(7만7000원)도 각각 5.0%와 3.8% 줄었다. 경희대(8만원)와 연세대(7만원)는 작년과 같았다.

이화여대는 원룸 주거비가 가장 높은 지역이었다. 주요 대학가 평균을 월세는 22.1%, 관리비는 34.0% 웃돌았다. 편의시설이 많고 지하철역과 가까워 여의도와 광화문 등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도 많이 사는데, 원룸 공급은 충분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다.

다방 관계자는 “서울 주요 대학가 월세가 내렸지만, 관리비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관리비도 매달 나가는 고정 지출인 만큼 대학가에 많이 사는 청년층과 1인 가구의 주거비 부담이 여전히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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