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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밴 클라이번·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들 잇따라 내한한다

입력 2025-08-13 08:24   수정 2025-08-13 08:25

쇼팽, 퀸 엘리자베스, 밴 클라이번 등 세계적인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들이 잇따라 방한한다.



13일 공연업계에 따르면 피아니스트 아리스토 샴은 오는 9월 내한해 다섯 차례 독주회를 선보인다. 4일 제주 서귀포예술의전당, 5일 서울 강동아트센터, 7일 대구 달서아트센터, 9일 천안예술의전당, 11일 서울 거암아트홀 등에서 공연한다. 샴은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과 청중상을 동시에 거머쥔 홍콩의 피아니스트다. 4년 주기로 열리는 이 대회는 임윤찬과 선우예권이 각각 우승해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대회다. 임윤찬이 우승했던 직전 대회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2021년이 아닌 2022년에 열렸다.



1996년생인 샴은 밴 클라이번 콩쿠르 역사상 처음으로 결선에서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미국에서 하버드대 경제학 학사와 뉴잉글랜드 음악원 피아노 석사를 취득하고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로버트 맥도널드, 오를리 샤함을 사사했다. 샴은 내한 공연에서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부소니 편곡)과 3번(라흐마니노프 편곡),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 라흐마니노프의 ‘회화적 연습곡’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니콜라 미우센도 한국을 찾는다. 다음 달 19일 서울 거암아트홀에서 단독 공연을 연다. 그는 지난 5월 벨기에에서 열린 이 콩쿠르에서 네덜란드인으론 처음으로 우승했다. 미우센은 9세에 스타인웨이 콩쿠르, 12세에 콘세르트헤바우 콩쿠르에서 1위에 오르며 천재성을 입증했다. 이번 방한에선 멘델스존의 ‘진지한 변주곡’,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소품집 중 ‘악마적 암시’,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소나타 2번,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4번, 슈만의 ‘사육제’ 등을 연주한다.



미우센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준우승자인 와타루 히사스에와 1·2부를 각각 나눠 독주회를 선보이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이 듀오 공연은 다음 달 16일 서울 강북문화예술회관, 18일 제주도 서귀포예술의전당, 20일 당진문예의전당 등에서 열린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성악 등으로 순서를 바꿔가며 매년마다 열린다. 2020년대 들어 한국에선 첼리스트 최하영이 2022년에, 바리톤 김태한이 2023년에 각각 1위에 오른 이력이 있다.



올 10월 폴란드에서 결선이 열릴 쇼팽 콩쿠르의 우승자도 한국 공연이 잡혀 있다. 오는 11월 2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레너드 슬래트킨이 지휘할 KBS교향악단과 협연한다. 협연 곡은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중 하나가 될 예정이다. 쇼팽 콩쿠르 우승자의 쇼팽 연주 실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예술의전당에서도 샴이 독주회를 연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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