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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尹대통령실 비서관 만나"…'지원요청' 질문엔 답 피해

입력 2025-08-13 13:15   수정 2025-08-13 13:16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이후 벌어진 시위대의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을 교사한 혐의로 경찰 수사선상에 오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 정부 시절 대통령실 비서관을 여러 차례 만난 적이 있다고 13일 밝혔다.

전 목사는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 때) 대통령실 사회수석실 비서관이 우리 교회에 여러 번 왔다"며 "비서관에게 '대통령이 왜 이렇게 정치하느냐. 이렇게 하면 반드시 탄핵된다'고 말했지만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탄핵 국면에서 대통령실로부터 지원 요청을 받은 적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똑같은 질문을 또 왜 하느냐"며 답을 피했다.

파면을 앞두고 탄핵심판 당시 이뤄진 '탄핵 반대' 집회·시위 때 윤 전 대통령 측의 지원 요청 등 민감한 사안에 관해선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또 전 목사는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한 지원과 관련해 "설교하고 한 달에 2000만원을 받아 광화문에 나오는 시민단체에 일부 지원한다"며 "(금액은) 10만∼20만원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헌금 갖고 도둑질한다고 비방하는데 기자들이 공부해야 한다"며 "은퇴 목사여서 재정에 간섭하지는 못한다"고 덧붙였다.

집회단체 지원은 매달 소액이라고 강조해 일각에서 제기한 교단 차원의 지원 의혹을 부인하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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