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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이 어렵다는 착각…그렇다면, 유럽을 걸어봐

입력 2025-08-15 10:40   수정 2025-08-15 10:41

클래식은 여전히 많은 사람으로부터 '어렵다'는 선입견을 갖게 한다. 악보를 읽지 못해서, 음악사를 알지 못해서, 공연장을 자주 찾지 않아서 등 다양한 이유의 진입 장벽이 존재하는 장르다. 하지만 음악을 즐기는 일은 결코 전문가나 전공자의 영역에만 속하지 않는다.



<클래식의 심장, 유럽을 걷다>는 '배움-감상-경험'이라는 3단계 구성으로 쓰였다.
'유럽의 음악을 배우다'에서는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이탈리아 등 음악사의 주요 배경인 5개 나라 작곡가들의 삶과 시대적 배경을 소개한다. 단순한 연대기 나열이 아니라, 한 나라의 역사적 사건이 어떻게 음악가의 성향과 작품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설명한다.

'유럽 음악을 감상하다' 에서는 엘가의 '사랑의 인사', 베토벤의 '운명', 비발디의 '사계' 등 우리에게 익숙한 명곡들의 탄생 배경과 감상 포인트를 풀어낸다. 저자가 직접 찾은 유럽 음악 페스티벌 현장도 소개한다. 영국의 '프롬스', 독일 '바이로이트 축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음악 축제', 이탈리아 베로나의 야외 오페라 페스티벌까지 저자가 직접 다녀온 현장의 살아 있는 후기가 이어진다.

피아니스트이자 음악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저자 이인현이 쓴 책은 클래식 음악이라는 장르에 대한 거리감을 부드럽게 허무는 안내서다. 이 책은 평소 공연장의 문턱을 높게만 느꼈던 독자도 '여행에서 접하는 클래식 음악'이라는 새로운 호기심을 갖게 한다.

조동균 기자 chodog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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