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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 前최대주주, 지분 매각 계약에 신약후보 사업권 제외 특약

입력 2025-08-14 14:16   수정 2025-08-14 14:17


동성제약의 최대주주였던 이양구 전 회장이 보유 지분을 매각하기로 하는 계약에 회사의 핵심 자산인 신약 후보물질 ‘포노젠’을 개인 사업으로 이전할 수 있는 조건을 붙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동성제약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지난 4월 보유 중이던 동성제약 지분 368만 주(14.12%) 전량을 소연코퍼레이션에 120억원에 매각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소연코퍼레이션은 계약을 체결한지 7일만에 매수인 지위를 브랜드리팩터링에 이전했고 브랜드리팩터링이 기존 계약 내용을 그대로 승계했다.

이 계약의 특약 조항에는 매도인인 이 전 회장이 지정한 '화장품 사업부분'과 '포노젠 사업 부분'을 분사해 직접 인수하거나 타 업체에 이전할 수 있는 권한이 명시돼 있다. 이 전 회장이 원할 경우 동성제약의 화장품 사업과 신약 포노젠의 개발·상업화 권리를 개인 사업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의미다.

포노젠은 동성제약이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항암 신약 후보다. 빛에 반응하는 광민감제 특성을 이용해 정상 세포는 보호하면서 암세포만 사멸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다. 이러한 치료법은 '광역학치료(PDT·Photodynamic Therapy)'로 불리며 포르피린 계열과 클로린 계열 물질이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축적되는 성질을 활용한다.

동성제약은 2017년 대구암센터를 설립, 포노젠을 활용한 췌장암 PDT와 복막암 PDD(광역학 진단) 연구를 진행해 왔다. 2022년에는 연세의료원과 PDT 연구센터를 출범해 연구 속도를 높였으며 현재 임상 2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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