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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의료기기 업계 실적 개선…흑자 전환 기업도

입력 2025-08-14 17:29   수정 2025-08-15 00:34

인공지능(AI) 의료기기 기업이 실적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부 기업은 연간 흑자 전환도 예상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올해 2분기 매출 80억원과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 AI 의료기기 회사 가운데 최초로 분기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상반기 매출은 120억원,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반기 기준으로도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 AI 기반 입원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싱크(thynC)’가 상반기에만 9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회사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부정맥 의심 환자를 찾아내거나 입원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국내 판매에 속도가 붙으며 실적이 개선됐다.

뷰노도 흑자 전환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뷰노는 올 2분기 기준 매출 93억원과 영업손실 1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는 3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는데 1년 만에 영업손실을 95% 줄였다. 회사는 연내 분기별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주요 제품인 심정지 발생 예측 프로그램 ‘뷰노메드 딥카스’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받는다는 목표다.

국내 대표 AI 의료기기 업체 루닛도 실적이 개선됐다. 2분기 영업손실률 118%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163%에 달하던 영업손실률이 개선됐다. 회사는 내년 4분기에 분기별 흑자 전환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AI 의료기기 업체 관계자는 “기업 대부분이 AI 의료기기를 병원에 구독형 모델로 판매한다”며 “한 번 팔고 나면 계속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라 시간이 지나면 본격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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