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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해야…전기요금 오를 수밖에"

입력 2025-08-14 19:45   수정 2025-08-14 19:46


1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대통령은 "재생에너지 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려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어차피 가야 할 길이라면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 수석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안에 유엔에 제출해야 하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하도록 법제화하고 있는 만큼 이를 달성하는 방향으로 2035년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면서 "환경 문제와 경제 문제는 따로 분리될 수 없다. 기후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이 수석은 또 이 대통령이 "철강, 정유, 화학 등 일부 업종의 특수성도 고려해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려다 보면 전기 요금이 오를 수밖에 없다. 적극적으로 국민에게 이를 알려 이해와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감축 목표를 시행하다 보면 전기요금이 오를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는데 우리가 재생에너지 비중을 빨리 늘려서 (인상) 압력을 최소한으로 줄여나가야 한다는 취지였다. 당장 올린다, 올리지 않는다, 언제 올린다, 이런 내용은 시기상조"라고 첨언했다.

전기요금 인상이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은 아니고, 그럴 가능성이 있으므로 대비하라는 취지였다는 설명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나아가면서도, 이를 기회로 삼아 에너지 분야의 신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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