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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위기의 인텔 지분 인수 추진

입력 2025-08-15 12:45   수정 2025-08-15 13:11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자국 반도체 기업 인텔 지분을 인수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이 경영난에 빠진 상황을 틈타 기간산업인 반도체 분야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과 이같이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협상은 지난 11일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백악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처음 논의된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탄 CEO의 중국군 연계 의혹을 거론하며 "즉각 사임해야한다"고 압박했으나 회동 이후 "그의 성공은 놀라운 이야기"라며 입장을 180도 바꿨다. 그러면서 "그와 정부 구성원들은 다음 주에 함께 시간을 보내고 내게 제안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지분 매각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인텔은 매각 자금 일부를 오하이오주에 건설 중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건설에 투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2022년 착공한 오하이오 공장은 올해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인텔의 경영난 등으로 인해 2030년으로 완공 시점이 미뤄졌다.

쿠시 데사이 백악관 대변인은 "행정부가 공식 발표하지 않는 한 가정적인 거래에 대한 논의는 추측으로 간주돼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인텔은 "미국의 기술 및 제조 분야 리덧비을 강화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지지하는 데 깊이 전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인텔 주가는 7.38% 오른 23.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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