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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포화에…CU,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 진출

입력 2025-08-15 17:12   수정 2025-08-16 01:10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국내 편의점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휴게소 운영 사업을 새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의 100% 자회사인 BGF휴먼넷은 지난 2월부터 서산(충남 서산), 치악(강원 원주), 구정(강원 강릉), 제천(충북 제천) 등 6개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한국도로공사가 운영 사업권을 입찰에 부친 뒤 낙찰받는 업체에 운영을 맡기는 구조다. 위탁계약 기간은 최장 10년이다. 편의점 업체가 고속도로 휴게소 전체 운영권을 따낸 것은 처음이다. BGF리테일은 휴게소 운영 사업을 통해 올해 800억원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BGF리테일은 수년 전부터 휴게소 운영 사업을 준비해왔다. 2021년에는 안산복합휴게소를 운영하는 에이서비스 지분 24%를 최대주주인 풀무원푸드앤컬처로부터 약 80억원에 취득해 휴게소 운영 사업에 간접적으로 진출했다.

2023년 회사 정관을 고쳐 ‘고속도로 휴게소 및 주유소의 건설·관리·운영’을 추가한 데 이어 작년 8월 ‘대합 복합 휴게시설 민자 유치 개발사업’에 투자를 결정했다.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중부내륙고속도로(경남 창녕)에 새 휴게소를 짓는 사업이다.

BGF리테일이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 사업에 뛰어든 것은 포화 상태인 국내 편의점 시장이 본격적인 침체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편의점 3사(CU, GS25, 세븐일레븐)의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줄었다. 상반기 편의점 매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매년 늘던 편의점 점포도 올 상반기에만 665개 감소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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