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인대회 우승자로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러시아 대표로 참가하기도 했던 크세니야 알렉산드로바(Kseniya Alexandrova·사진)가 차에 탑승해 가던 도중 뛰어든 엘크(사슴의 한 종류)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해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17일 ‘피플’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알렉산드로바를 차량 조수석에 태우고 남편이 운전하는 차량에 엘크가 갑자기 뛰어들어 앞 유리창에 부딪쳤다. 알렉산드로바는가 사고로 뇌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 합병증이 악화해 결국 이달 12일 숨을 거뒀다.
현지 언론은 알렉산드로바의 남편이 “엘크가 튀어나와 부딪치기까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녀는 충격 직후 의식을 잃었고, 모든 게 피로 뒤덮여 있었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알렉산드로바는 2017년 미스 러시아 대회에서 수상한 뒤 같은해 자국 대표로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한 바 있다. 모델 활동을 했으며 이후 모스크바 소재 대학에서 심리학 전공으로 학위를 취득해 심리극 치료사 자격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산드로바의 소셜미디어(SNS)에는 남편과 결혼하며 행복해하는 모습도 올라와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인스타그램 계정의 최근 게시물에는 알렉산드로바가 사망한 게 사실이냐며 애도를 표하는 댓글이 상당수 달렸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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