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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설정해줘" 한마디면 끝…삼성 정수기, 신기능 '깜짝'

입력 2025-08-18 08:58   수정 2025-08-18 08:59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유해물질을 걸러낼 수 있는 정수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음성명령을 통해 특정 라면 브랜드에 맞는 물의 양을 설정하거나 필요한 만큼만 명령해 물을 받을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18일 유해물질 82종을 걸러내는 '비스포크 AI 정수기 카운터탑'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직수관을 갖췄다. 직수관 99.9% 자동살균과 자동 잔수 비움 기능으로 깨끗한 물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신제품은 가로 17㎝의 슬림한 크기로 별도 공사없이 싱크대에 올려 쓸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 머리카락 두께보다 1000배 작은 초정밀 필터로 구성된 4단계 필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4단계 필터 시스템은 미국국가표준협회(ANSI)가 공식 승인한 정수기·음용수 실험기관 NSF 인터내셔널의 인증을 받은 기술이다. 미세플라스틱, 납·수은·크롬 등 유해 중금속, 마이크로시스틴 등 유해물질 82종을 걸러낸다. 이는 국내에서 출시된 카운터탑 정수기 가운데 최다 수준이다.

제품에 물이 들어가는 순간부터 나오는 순간까지 정수기 시스템 전체가 NSF의 엄격한 내구성 평가를 거쳤다. 오염과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소재 직수관도 탑재했다.

직수관을 3일에 한 번씩 자동 전기분해 살균하는 '직수관 자동 살균' 기능으로 방문 관리를 받지 않더라도 위생 관리가 이뤄진다. 이 기능은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녹농균, 폐렴간균을 99.9% 제거한다.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땐 4시간마다 직수관 속 남은 물을 알아서 배출하는 '자동 잔수 비움' 기능도 갖췄다. 이 기능을 통해 미생물 증식을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외부로 노출되는 출수구는 스테인리스 소재를 적용했고 직접 세척할 수 있도록 분리 가능한 구조로 제작됐다. 2주마다 청소 알림도 지원한다.

스마트 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와 '빅스비' 음성인식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하면 출수량을 10mL 단위로 조절할 수 있고 온도도 5℃ 단위로 설정 가능하다. "하이 빅스비, 정수로 520mL 설정해줘"라고 음성으로 명령한 다음 출수 버튼을 누르면 그에 맞춰 물이 나온다.

라면 38종의 레시피에 최적화된 물의 양도 설정할 수 있다. 예컨대 "빅스비, 신라면 설정해줘"라고 명령하면 신라면에 알맞는 양의 물을 받는 식이다. "하이 빅스비, 정수기 필터 얼마나 사용했어?"라고 물을 경우 필터 교체시기를 확인할 수도 있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NSF 인증을 받은 82종의 유해물질 제거 성능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로 소비자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다양한 생활가전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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