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올해 한글날 기념행사와 제6회 기획특별전, 국제학술대회 등 다채로운 전시행사를 선보인다. 18일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 따르면, 10월9일에는 ‘훈민정음한글’을 주제로 한 관객 참여형 행사가 열린다. 북콘서트, 휴식형 독서 쉼터와 체험 부스를 조성해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10월 28일에는 제6회 기획특별전이 개막한다.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한국-이탈리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2024~2025) 일환으로 열린다.
국내 최초 르네상스 시대 인쇄·출판 혁신가 ‘알도 마누치오’를 본격 조명한다. 마누치오의 인쇄출판 혁신과 그 유산을 소개한다.
10월 17일에는 올해 세 번째 국제학술대회가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된다. 알파벳의 기원부터 지중해 문화권의 문자 혁신, 아랍문자로의 확장까지 표음문자의 발전 과정을 살핀다.
이 밖에도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박물관 소장 자료를 국민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아카이브 서비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쐐기문자 자료의 원문 해석과 연구 성과를 담은 자료집도 발간해 국내 고대 문자 연구 수준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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