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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효과…원작 소설 '액스' 품귀에 중고가 치솟았다

입력 2025-08-18 14:58   수정 2025-08-18 15:52



다음달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어쩔 수가 없다' 개봉을 앞두고 원작 소설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올초 책이 절판돼 책을 구할 수 없자 중고 책이 10배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책이 다음달 초 다시 출간될 것이라는 사실이 독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아 벌어진 현상이다.


18일 인터넷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The Ax)>는 이 서점에서 중고가 9만원에 올라와 있다. 1998년에 밀알 출판사에서 정가 7200원에 출간된 책이 10배 이상 비싸게 팔리는 것이다. 이후 2017년 오픈하우스에서 새 번역으로 출간된 책 역시 인터넷 서점에서 8만~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액스>는 전미미스터리 작가협회로부터 '그랜드마스터'라 칭송받는 추리소설의 대가 웨스트레이크의 소설로, 박 감독은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어쩔 수가 없다'를 15년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는 이병헌 등 유명 배우가 출연하는 데다가 오는 27일 개막하는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됐다.



책의 중고가가 치솟은 건 올초 책이 절판된 와중에 영화화 소식이 알려져서다. 도서관마다 대출 예약도 줄을 잇고 있다. 서울도서관은 2013년 그책 출판사에서 출간된 책과 2017년 오픈하우스에서 출간된 책 총 두 권을 소장 중인데, 두 권 모두 예약한도 초과 상태다. 중고물품 거래 플랫폼 '당근'에는 '소정의 사례를 할 테니 책을 빌려라도 달라'는 글이 올라올 정도다.

이 같은 품귀 현상은 책이 일시적 절판이라는 사실이 독자들에게 알려져지 않아 벌어졌다. 오픈하우스 관계자는 "판권 재계약 시점이 왔는데 저작권자와 소통이 늦어지면서 일시적 절판을 한 것"이라며 "다음달 초 표지만 바뀐 개정판이 출간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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