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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관세충격'에…현대차, 무역기금에 100억 출연

입력 2025-08-18 17:30   수정 2025-08-19 02:12


현대자동차그룹과 하나금융이 무역보험기금 자금을 출연해 완성차 협력업체에 총 6300억원 규모 수출금융을 지원한다. ‘도널드 트럼프 관세’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자동차산업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대기업이 무역보험기금에 직접 출연한 첫 번째 사례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성 김 현대차 사장,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18일 충남 아산시의 자동차용 와이퍼·파워 윈도 모터 제조사 디와이오토에서 ‘수출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르면 총 6300억원 규모의 자동차 협력사 우대 보증상품(수출 공급망 강화 보증)을 공급하기 위해 하나은행과 현대차·기아가 총 400억원을 투입한다. 하나은행이 무보에 215억원을, 현대차·기아가 100억원을 출연한다. 하나은행은 이와 별도로 협력사가 무보에 납부하는 보증료(2년 치) 85억원을 대납한다.

무보는 이를 통해 자동차 협력사의 대출 기한과 한도를 늘린 보증서를 발부한다. 하나은행은 보증서를 통해 대출금리를 최대 2%포인트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자동차 협력업체가 미국 외 대체 시장에 진출하고 전동화(전기차)에 대비하도록 운전자금을 지원하려는 취지”라며 “전체적으로 3%포인트가량 대출금리 인하 효과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이 무보에 자금을 직접 출연하는 것은 처음이다. 산업부는 지난 5월 일반 기업이 직접 무보 기금에 출연할 수 있도록 무역보험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대기업도 특정 산업의 공급망을 지원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다. 성 김 사장은 “대기업과 금융사가 함께 지원하는 수출금융을 공급한 사례”라며 “협력사뿐 아니라 완성차 기업도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김리안/김대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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