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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도쿄에 첫 매장 오픈…K브랜드 전초기지로

입력 2025-08-19 09:42   수정 2025-08-19 09:44


현대백화점이 국내 백화점업계 최초로 일본에 정식 매장을 연다. 현지에서 성과를 거둔 K브랜드를 앞세워 글로벌 유통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이 오는 9월 일본 도쿄에 위치한 쇼핑몰 파르코 시부야점에 ‘더현대 글로벌’ 리테일숍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백화점이 일본에서 정식으로 매장을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은 매장 개점에 대해 “글로벌 사업 확장 및 사업모델 고도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5월부터 경쟁력 있는 K브랜드를 소싱해 해외 판매처에 선보이는 더현대 글로벌 사업을 전개해왔다. 현재까지 일본에서 43개 브랜드 팝업스토어(팝업)를 운영했다.

해당 사업은 K브랜드의 상품 수출입 및 판매에 관한 제반 사항 총괄하고 해외 리테일과 협상 등을 수행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토종 중소·중견 브랜드들이 직접 해외 진출 시 드는 비용을 절감하고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현대백화점은 정규 매장 운영과 현지 마케팅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일본 스타트업 메디쿼터스에 300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일본 1호 매장은 1~2개월 단위로 입점 브랜드가 바뀌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게 특징이다. 첫 번째 브랜드는 신진 컨템포러리 브랜드인 트리밍버드다. 오는 10월 16일까지 브랜드 대표 상품 등으로 매장이 꾸며질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이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현지에서 확인된 K브랜드 경쟁력이 있다. 실제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파르코 시부야점에서 K브랜드 23개를 소개하는 더현대 글로벌 팝업을 운영했는데 12개 브랜드가 매출 1억원 이상을 달성했으며 상위 5개 브랜드의 평균 매출은 3억130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은 해당 매장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일본 내 총 5개 리테일숍을 개점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도쿄 번화가인 오모테산도 쇼핑 거리에 약 660㎡(200평)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 일본을 발판으로 대만·홍콩 등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힌다. 대만에서는 현지 리테일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K브랜드를 소개하는 더현대 글로벌 팝업을 열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현대 글로벌 사업의 브랜드 소싱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유통 모델을 다변화하며 K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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