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는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최근 하락세를 그린 것과 관련 "이 정부에 대한 최종 평가는 임기가 끝나는 날 어떻게 국민의 삶이 나아졌는가를 중심으로 국민 평가를 받는다고 말한 대통령 말처럼, 저희도 그런 관점에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저희는 성과로 답하고 성과로 국민에게 말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은 국민주권정부에 내란을 극복하고, 중도실용의 관점에서 민생과 경제를 살리라는 두 가지 명확한 요구를 줬고, 그게 정부가 시작할 때 받은 절대 과제"라며 "그걸 일관되게 실행하는 것 외에 다른 왕도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디테일도 중요하겠지만, 큰 틀에서 국가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한 문제의식을 놓지 않고 대통령에게 말해야 할 것을 늘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금 우리가 행하는 여러 가지 개혁 과제들로 그런 기틀을 닦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특히 검찰개혁과 관련해선 "큰 대로는 확고히 가지만 국민이 볼 때 졸속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꼼꼼히 가는 것이 좋아 정부·여당 간, 검찰개혁을 주장해온 각 정당 간 조율할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 개혁의 필요성과 과거 정치 검찰의 많은 문제점, 기소·수사가 분리돼야 한다는 큰 방향은 누차 대선 공약 등에서 제기됐고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여당의 실현 의지도 누차 확인됐다"며 "큰 대로는 정해져 있는 것이고 흔들림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 여당이 제시한 '추석 전 검찰개혁 완료' 시간표와 관련해서는 "목표를 정해놓고 가는 것은 좋은 것"이라며 "다만 수사·기소 분리 등 핵심 문제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더 정교한 시행을 위해 면밀히 볼 대목이 생긴다면 그런 정도의 조정은 충분히 생길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오는 21일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이자 게이츠 재단 이사장인 빌 게이츠가 방한했을 때 만남을 갖는다고 말했다. 그는 "빌 게이츠 회장이 국제 보건에서도 중요한 지분이 있고, 여러 가지 국제 이슈들에 대해 상당히 선도적인 역할이 있다"며 "그런 논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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