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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로또' 잠실르엘, 이달 말 청약

입력 2025-08-19 17:33   수정 2025-08-20 01:28

하반기 분양시장 최대 관심 단지로 통하는 서울 송파구 ‘잠실르엘’(조감도)이 이달 말 본격 청약에 나선다. 후분양 아파트여서 자금 마련 기한이 촉박하다. 하지만 10억원 넘는 시세차익이 가능한 데다 1주택자 추첨 물량도 12가구가 나와 관심을 끈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잠실르엘은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다음달 1~2일과 3일에 각각 1·2순위 청약을 받는다. 총 1865가구 가운데 216가구(전용면적 45~74㎡)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 74㎡ 분양가는 17억7702만~18억7430만원이다. 이웃 단지인 ‘잠실래미안아이파크’ 전용 74㎡ 분양권이 지난달 31억원에 손바뀜한 걸 고려하면 10억원 넘는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내년 1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단지인 데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6·27 대책)까지 겹쳐 ‘현금 부자’만 청약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먼저 계약금 비율이 20%로 높다. 당장 전용 59㎡ 기준 3억원의 현금이 필요하다. 중도금(60%)은 2회에 걸쳐 나눠 낸다. 송파구는 투기과열지구라 최대 50%까지만 중도금 대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6·27 대책으로 잔금대출 한도는 6억원으로 제한된다.

발코니 확장 비용은 전용 74㎡B 기준 1000만원 수준이다. 전매제한 3년, 실거주 의무 3년 등 규제가 적용되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로또 청약’ 기대에 청약 성적은 흥행을 거둘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주택자 포함 추첨 물량이 12가구 나오는 게 눈길을 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일반공급 기준 기존 주택 처분 조건이 따로 없다”면서도 “2주택자에게 대출이 아예 안 나오는 만큼 사실상 기존 집을 처분해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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