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이달 서울 지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64.1로 지난 7월(135.1)보다 71.0포인트 내렸다. 2012년 통계 집계 이후 하락폭이 가장 컸다. 전망지수는 2023년 2월(64.0) 후 2년6개월 만의 최저치다.전망지수는 지난달 16~25일 주택사업자를 설문해 산출한 것으로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낙관적 전망이, 100 미만이면 부정적 전망이 많다는 뜻이다.
경기(122.2→69.2)가 53.0포인트, 인천(113.7→66.6)이 47.1포인트 하락하는 등 수도권(123.7→66.6)의 내림폭이 컸다. 주산연 관계자는 “6·27 대출 규제로 수도권 매수심리가 급격히 위축돼 지수가 큰 폭 하락했다”며 “자금 조달 문턱이 높아지고 추가 규제 가능성이 증가하면서 수요자가 주택 구입을 미루고 집주인도 가격 조정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비수도권은 16.9포인트 하락한 78.0이었다. 광역시는 16.6포인트 내린 82.2, 도 지역은 17.1포인트 하락한 74.8로 조사됐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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