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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이었다"…S.E.S. 바다 '허위 광고' 논란 전말

입력 2025-08-21 09:45   수정 2025-08-21 10:24


그룹 S.E.S. 출신 가수 바다가 화장품 허위 광고 논란에 사과한 가운데, 해당 영상을 촬영한 유튜브 채널 제작진도 "대본이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바다는 최근 한 유튜브 뷰티 콘텐츠에 출연해 제품을 소개하던 중 "호주에서 처음 봤다"고 설명했으나, 해당 제품이 호주산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바다는 "콘텐츠에 참여하기 전에 보다 신중하게 검토하고 판단했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한 점, 저 스스로 매우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었다.

이후 유튜브 '글램미' 제작진 측은 최근 보다 구체적인 촬영 상황을 밝혔다.

제작진은 "호주에서 유명하다고 알려진 제품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출연진인 바다에게 '호주 갔을 때 이 친구를 처음 봤거든요? 미라클시드니가 그중에서 유명하더라고요'라는 멘트를 요청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멘트는 바다의 경험이 아닌 광고주가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된 광고성 대본이었다. 광고주에게 대본을 재차 검토 요청해 이상이 없는지 확인 후 그대로 해도 된다고 해서 진행했으나, 제작진이 사실관계를 충분히 검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과 다른 내용이 전달돼 소비자분들께 혼란을 드린 점, 그리고 프로그램의 출연자로서 최선을 다해 임해주신 바다에게 불필요한 부담과 고통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한 "협찬 제품을 소개하는 만큼 원산지와 유통 경로 등을 면밀히 검증했어야 했으나 미흡했다"며 "논란 직후 해당 영상을 삭제 조치했으며, 앞으로는 검증 절차를 강화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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