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14.17
(6.39
0.15%)
코스닥
925.47
(7.12
0.76%)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野 "코스피 3100도 위태…李, 경제 살릴 의지 있나"

입력 2025-08-21 10:06   수정 2025-08-21 10:07


국민의힘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웨스팅하우스 불공정 계약 논란을 두고 정부·여당을 향해 "얄팍한 정치를 버리고 국익 챙기기에 앞장서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를 예고한 노란봉투법에 대해서 "정말 국민 경제를 살릴 의지가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1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올 1월 한전(한국전력)·한수원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사이의 합의는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협상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그런데 정부·여당은 이를 불공정 계약이라며 정치적 선동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협약이 불리한 협약이라고 한다면 3500억 달러 투자와 자동차, 철강 관세 폭탄까지 내어 준 이재명 정권의 관세 협상은 을사늑약이라고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원전판 마스가(MASGA) 협약이 체결된다는 보도가 있는데, 전임 정부의 유산으로 생색은 내면서 혼자 공로를 독식하겠다는 얄팍한 정치적 계산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 예정인 노란봉투법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호기롭게 '코스피 5000'을 외쳤는데 정권 출범 두 달 만에 3100조차 위태로운 상황까지 떨어졌다. 정부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법인세 인상, 양도세 대주주 요건 강화 등 반시장적 세제 개편, 굴욕적 관세 협상, 불법파업조장법 강행 추진 등 이재명 정부의 초지일관된 반시장, 반기업 행보가 시장을 무너뜨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재 정책위의장도 "경제계 전체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고 외국 경제단체도 경고했다. 국민과 학계가 이렇게 반대하는데 민주노총 대선 청구서 받아 든 민주당만 유독 노란봉투법 강행 처리에 현안이 되어 있다"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합리적인 협의를 제안했으나, 민주당은 토씨 하나 못 바꾼다며 완전히 귀를 닫고 있다"고 직격했다.

비대위원인 조은희 의원은 "경제 6단체가 절규하며 반대하고 주한미국상의마저 한국경제의 추락을 경고했다. 세계가 투자 유치 경쟁에 뛰어드는 지금, 한국만 반시장 법안으로 스스로 목을 조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께 묻는다. 정말 국민 경제를 살릴 의지가 있는가 아니면 끝내 지지층만 바라보는 정치를 고집하시겠나"라고 반문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송언석 지도부에서의 마지막 비상대책위원회의다. 국민의힘은 오는 22일 전당대회를 열고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결선이 이뤄지더라도 26일에는 새 당대표가 정해질 예정이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