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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인 미만 사업체에서 산재 사망자 급증

입력 2025-08-21 14:03   수정 2025-08-21 14:04


사진=챗GPT

2025년 2분기 산업재해 사망자 통계가 공개됐다. 전체 수치는 다소 감소했지만 건설업과 50인 미만 사업체에서 사망자 수가 오히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현장의 안전망’이 여전히 허술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2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잠정결과’에 따르면, 올 2분기 산재 사망자는 28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96명)보다 3.0% 줄었다.



하지만 업종별로 보면 사정이 다르다. 건설업 사망자는 13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명(6.2%) 증가했다. 특히 부산 기장군 건설현장 화재(사망 6명), 세종~안성 고속도로 교량 붕괴(사망 4명) 같은 대형 참사의 영향이 컸다.

기타업종은 82명으로 11명(15.5%) 늘었다. 건물종합관리·위생서비스업 등 안전보건 역량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분야에서 사고가 집중됐다. 반면 제조업은 67명으로 28명 줄어 전체적인 감소세를 견인했다.

특히 사고는 규모가 작은 사업장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에서만 176명이 숨졌는데, 이는 전년보다 21명(13.5%) 늘어난 수치다. 5인 미만 영세 사업장에서만 17명이 증가해 23.9% 급증했다. 반면 50인 이상 사업장은 30명(21.3%) 줄었다. 중소 영세사업장에 산재가 집중되는 모양새다.

사망 원인을 유형별로 보면, 떨어짐(추락) 사고가 129명으로 가장 많아 전년 대비 20명(18.3%) 늘었다. 이어 부딪힘 사고도 28명으로 7명(33.3%) 증가했다.

정부는 지난달부터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를 가동해 사고 위험성이 높은 2만6000개 사업장을 전수 점검하고 있다. 또 12대 핵심 안전수칙을 전파하며 후진국형 사고 예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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