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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순천 레미콘공장 의식불명 작업자 3명 구조 완료…병원 이송

입력 2025-08-21 15:46   수정 2025-08-21 17:04


전남 순천의 한 레미콘 공장에서 혼화제 탱크에 들어간 근로자 3명이 질식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조된 근로자들은 위독한 상태(심정지 2명·의식 희미 1명)로 인근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21일 전남소방본부와 전남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9분께 전남 순천시 서면의 한 레미콘 공장에서 "사람 3명이 탱크로리 내부에서 정신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다수사상자 시스템을 가동, 공기호흡기 면체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탱크로리(혼화제 탱크)에 진입하려 했으나 출입구가 좁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국은 의식불명인 근로자들을 꺼내기 위해 굴삭기로 외부 구조물을 해체, 혼화제 탱크를 옆으로 눕혀 인명구조 작업을 벌였다.

당국은 이날 오후 3시16분께 A씨(60)를, 오후 3시33분께 B씨(57)를 구조했다. A 씨는 의식이 희미하게 남은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긴급 이송됐다. 이어 오후 3시42분께 심정지 상태의 C씨(53)를 구조했다.

작업자들은 콘크리트 성능 개선에 쓰이는 혼화제 보관 탱크 3곳 중 1곳에 들어갔다가 의식을 잃었다. 당초 작업자 1명이 탱크 내부를 수리하기 위해 내부로 진입했다가 정신을 잃었고, 이 작업자를 구조하기 위해 다른 1명이 추가로 내부에 진입해 질식했다. 이를 본 공장장도 내부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작업자들이 혼화제 탱크 내부에 남아 있던 유독가스에 정신을 잃은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마스크 작용 여부와 안전 작업 준수 여부 등 종합적으로 조사해 혐의가 입증될 경우 공장 책임자 등을 입건할 방침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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