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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수색하다가 女 속옷 '쓱'…현직 경찰, CCTV에 딱 걸렸다

입력 2025-08-21 16:41   수정 2025-08-21 16:59


영국에서 현직 경찰관이 가택 수색을 하던 중 여성의 속옷을 훔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메트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허트퍼드셔 경찰 소속 마르친 젤린스키는 지난해 9월 12일 한 여성의 집을 수색하던 중 속옷을 훔친 혐의로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다.

피해 여성이 공개한 당시 방범카메라 영상을 보면 젤린스키는 집안을 수색하다 갑자기 서랍장을 열더니 분홍색 속옷을 꺼내 자신의 바지 주머니에 넣었다.

그는 당시 한 여성을 체포한 뒤 그의 집을 수색하던 중이었다. 해당 여성은 이후 무혐의로 풀려났다. 젤린스키는 법원에서 절도와 경찰관 권한 남용 등 혐의를 인정했다. 젤린스키는 지난해 11월 내부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경찰직에서 사임한 상태다.

허트퍼드셔 경찰서 부서장은 "젤린스키는 허트퍼드셔 주민과 영국 경찰 전체, 동료 경찰관들을 실망하게 했다"며 "그의 범죄 행위는 경찰의 명예를 훼손했다. 그는 경찰이 지켜야 할 가치를 근본적으로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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