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국내 최초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싱어롱' 상영을 한다.22일 부산국제영화제에 따르면 영화제 기간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스페셜 싱어롱 상영회가 열린다
'싱어롱' 상영회는 관객들이 영화를 보며 OST를 직접 따라 부르며 즐기는 자리로 작품의 음악적 매력을 현장에서 만끽할 수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의 화려한 세계관과 오컬트 장르를 결합한 독창적인 설정으로 글로벌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다. '소다팝', '골든', '유어 아이돌' 등 다채로운 넘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영화의 싱어롱 이벤트는 북미 지역에서 먼저 진행 중이다.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극장에서 '케데헌 더 싱어롱'을 개최하고 있으며, 전날 밤 기준으로 1000회 상영분의 티켓이 모두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싱어롱 이벤트로 북미 지역에서만 최소 500만 달러(약 70억 원), 최대 1,000만 달러(약 140억 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글로벌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도 최근 "'KPDH(케데헌)' 한국어 가사 발음 가이드"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등장하며, 해외 팬들이 한국어 가사 익히기에 나서는 등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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